사진작가인 제프리스 촬영도중 다리가 부러져 휠체어에서 꼼짝할수 없는 신세다. 무료함을 견디다 못한 그는 자신으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독신자 아파트에서 건너편 아파트를 몰래 훔쳐본다.
그의 훔쳐보기에 포착된 이들은 구혼자들 사이에 늘 휩싸여있는 미녀, 갓 결혼한 신혼부부, 아래층에 고독한 노처녀 미스 론리핫, 그리고 수상쩍은 부부등등으로 마치 인간세상의 만화경을 보는 기분이다.
문제는 그런 관음증이 도덕적으로 용인될수 있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. 어쨌든 그는 온몸이 '시선' 그 자체가 된듯이 아프트의 전경을 응시하는데, 어느날 수상쩍은 부부 중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듯한 장면을 본다. 그래서 그는 모델인 애인 리사와 형사 도일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만, 그들은 처음에는 이를 믿지 않는다. 많은 정황 증거가 제시되지만,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탓이다. 그러나 그 남편은 다시 행동을 개시하고, 이를 목격하던 제프리스는 그에게 들키고 만다. 휠체어 신세인 제프리스는 위기일발의 순간을 맞는데, 과연 그는 그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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